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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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만남' 꿈꿨던 한국·일본, 월드컵 ‘강호’에 나란히 쓴맛

기사입력 2022.12.06 06:03 / 기사수정 2022.12.06 06:0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8강에서 만남을 다짐했던 한국과 일본이 16강에서 세계 강호의 벽을 체감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긴패스 위주의 맞불로 브라질을 막아냈으나,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이후 전반 13분 네이마르에 페널티킥으로, 전반 29분 히샬리송에 페스워크에 따른 골문 앞 슛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후반전에도 브라질은 거세게 공격을 몰아붙였다. 후반 초반 하피냐와 히샬리송이 꾸준히 한국 골문을 두드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한국은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한국은 교체선수 투입으로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투입된 백승호가 투입 12분 만인 후반 32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포르투갈을 잡아냈지만,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라질 선수들은 한 템포 빠른 공격과 공간을 지켜내는 수비로 공수 양면에서 한국 선수들을 압도했다. 부상 복귀한 네이마르도 복귀전부터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수비진을 흔들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확실했다. 4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한국 선수들은 브라질 선수 움직임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보였지만, 브라질은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6일 이상의 휴식을 소화하며 몸놀림이 가벼웠다. 



이날 세계 무대의 벽을 경험한 것은 한국 만이 아니었다. 

앞서 경기를 치른 일본 대표팀도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으나,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일본은 전반 43분 요시다 마야의 득점 이후 여러 차례 유효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 골을 기록한 후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은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와 2번 키커 미토마 가오루가 모두 실축했다. 두 선수 모두 킥에 힘이 실리지 못하며 허무하게 막혔다. 3번 키커로 나선 아사노 타쿠마가 성공했지만, 4번 키커 요시다 마야도 실축하며 승부차기 졸전 끝에 무너졌다.



한일 대표팀은 각각 조별리그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16강에서 월드컵 무대의 강호들을 만나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하며 원정 8강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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