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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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골+PK골' 레반도프스키의 '라스트 댄스', 16강서 마무리

기사입력 2022.12.05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전 필드골, 프랑스전 페널티킥 골.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라스트 댄스를 16강에서 마무리했다.

폴란드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프랑스에 1-3 완패했다. 올리비에 지루에게 1골, 킬리안 음바페에게 2골을 내줬고,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조별리그에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던 폴란드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방에서부터 프랑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도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시원하게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킥 감각을 조절했다.

그러나 지루에게 실점한 이후 폴란드는 다시 소극적으로 나섰다. 레반도프스키도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전방에서 고립됐다.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후 공격을 전개해도 최전방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음바페에게 2골을 더 허용하면서 레반도스프키의 월드컵은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기회가 찾아왔다. 프랑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오른쪽을 노린 첫 번째 슈팅은 요리스 선방에 막혔지만 요리스가 골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으로 다시 차게 됐다.



이번에는 왼쪽 구석을 노렸다. 레반도프스키 발을 떠난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월드컵 통산 2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조별리그를 치르는 동안 무득점에 그쳐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두 번째 대회였던 이번 카타르에서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무득점 기록을 깨지 못했다.

다행히 2차전 사우디를 상대로 필드골을 기록해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프랑스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면서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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