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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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삼바군단, 제주스·탈리스 한국과 16강전 못 뛴다

기사입력 2022.12.04 05: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격돌하게 된 브라질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출 속에 경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3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부상을 당한 알텍스 텔릭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MRI 검사 결과 카타르 월드컵 기간 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텔리스는 3일 카메룬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 선발출전했지만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했고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카메룬전에서 64분을 뛴 제주스도 무릎이 발목을 잡았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제주스는 소속팀 아스널에서 뛸 때부터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며 "회복까지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남은 월드컵 토너먼트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텔리스는 상태가 더 좋지 않다. 아직은 아니지만 심할 경우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트로피 탈환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공격의 핵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해 스위스, 카메룬전에 나서지 못했다. 다닐루(유벤투스) 등 다른 주축 선수들도 발목을 다쳐 카메룬전을 벤치에서만 지켜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을 압도하는 브라질이지만 단판 승부에서 핵심 자원들이 뛸 수 없는 상황이 된 건 부정적인 신호다. 브라질 팀 닥터는 일단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6일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 역시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을 뛰지 못했던 핵심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햄스트링 부상 이슈를 안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사진=로이터/EPA/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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