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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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1900년대 흔적 찾아 떠난 라트비아 로케이션…실력파 제작진의 노력

기사입력 2022.12.02 09:31 / 기사수정 2022.12.02 09: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을 공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과 동지들이 독립운동을 펼치는 1909년도 블라디보스토크의 생생한 풍경은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 러시아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실감 나게 담아냈다. 

여기에 안중근의 거사가 이뤄지는 하얼빈 역은 그 당시의 사진과 영상 자료를 참고해 대규모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CG 작업을 거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양홍삼 미술감독은 하얼빈 의거 이후 어떤 고난에도 흔들림 없던 인간 안중근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색의 사용을 절제해 한층 몰입감을 높였다. 

조태희 분장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실제 사진을 참고해 헤어 라인부터 수염 모양의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표현해냈으며, 심현섭 의상감독은 한국부터 러시아, 일본까지 각 나라의 복식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거쳐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의상을 제작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완성했다. 

이처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제작진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완성된 '영웅'은 올겨울 관객들을 113년을 거스른 역사의 한복판으로 이끌 예정이다.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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