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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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엔 '쌩~', 후엔 '속닥속닥'...메시 "레비와 나눈 대화? 절대 말 못 하지"

기사입력 2022.12.01 12: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가 경기 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나눈 대화 내용을 절대 말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전·현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었던 메시는 지난해 여름 구단 재정 문제로 재계약이 불발 돼 파리 생제르망으로 팀을 옮겼다. 올해 여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결과는 메시의 판정승이었다.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긴 했으나 중앙 프리롤로 뛰면서 좌우 측면, 전방을 가리지 않고 패스를 공급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최전방에서 홀로 고립 돼 외로운 싸움을 했다. 아르헨티나의 강한 압박에 공을 뺏기는 빈도가 잦았고, 공을 잡아도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직접적으로 부딪힌 것은 후반 막판에 나왔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전진하려고 하자 레반도프스키가 강하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시도했다.

메시가 이겨내긴 했으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직후 레반도프스키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지만 메시는 쳐다보지 않고 지나쳤다.



하지만 경기 후에는 다정하게 귓속말을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입을 손으로 가리고 한참 동안 귓속말을 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대화 내용을 궁금해 했다.

메시는 절대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는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 안에만 놔두라고 배웠다. 드레싱 룸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난 레반도프스키와 나눈 사적인 대화 내용을 절대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무조건 바르셀로나에 대해 이야기 했을 것", "대체 무슨 언어로 대화를 나눈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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