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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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놓쳐도 돼...동료들이 도운 메시의 '라스트 댄스'[폴란드-아르헨]

기사입력 2022.12.01 06:00 / 기사수정 2022.12.01 06:0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가 침묵했지만, 동료들이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분 만에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어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폴란드를 제압하고 조 1위에 올랐다.

이날 선발 출장한 메시는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높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기 위해 뛰었고 이 과정에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에게 안면을 가격당했다.

주심은 VAR 실과 교신한 뒤 온필드 모니터를 확인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메시가 차분하게 페널티킥을 준비했고 킥을 찼지만, 방향을 읽은 슈체스니가 선방해 득점을 저지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듯했다. 마지막 월드컵을 선언했고 조 2위였던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동료들이 빛났다. 1분 만에 맥알리스터의 선제골이 터지며 폴란드를 제쳤고 여기에 멕시코도 2분 뒤 선제골을 넣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위협을 저지했다.



메시와 함께 공격진에 나선 알바레스는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주장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이어가게 했다.

대회 시작 전부터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으로 가기 위해 동료들의 동기부여가 컸다. 2차전까지 엔조 페르난데스를 제외하고 두 골을 모두 메시가 만들었는데 최종전에서 동료들이 모두 득점을 터뜨리며 메시의 짐을 덜었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5일 C조 2위 호주와 16강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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