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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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감독 목 조르기? 아즈문-케이로스의 격한 세리머니

기사입력 2022.11.25 22:38 / 기사수정 2022.11.25 22:3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승리의 기쁨은 감독의 목까지 조르게 만들었다. 이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유럽팀을 꺾고 카타르 월드컵 16강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이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1일 잉글랜드와의 1차전 2-6 패배의 아픔을 씻어 내고 조 2위로 도약했다.

이란은 웨일스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선제골을 얻어냈다. 루즈베 치시미(29)의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이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역습 상황에서 라민 레자에이안(32)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웨일스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란 월드컵 역사상 첫 유럽팀 상대 승리라는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레자에이안의 추가골이 터진 직후 이란 벤치 분위기는 월드컵 우승을 한 듯 뜨겁게 불타올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62) 이란 감독은 물론 간판 스타 사르다르 아즈문(27)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아즈문은 장난기가 발동한 듯 케이로스 감독의 목을 두 손으로 세게 움켜쥔 뒤 얼굴을 쓰다듬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 장면을 재치 있게 묘사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선수에게 목을 졸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란 선수들은 웨일스를 꺾고 열렬하게 기뻐했다. 한 선수(아즈문)는 케이로스 감독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케이로스 감독을 헹가래 쳤다"며 "이란은 이번 승리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즈문의 '목 조르기'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부둥켜안고 2-0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 이어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승전보를 울리게 됐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카타르에 아시아 돌풍을 일으켰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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