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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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위용 뽐낸 프랑스, 호러쇼 겪은 아르헨티나…희비 엇갈린 출발

기사입력 2022.11.23 06:57 / 기사수정 2022.11.23 07:2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프랑스가 첫 판에서 활짝 웃었다. 반면 또다른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슬피 울었다. 

프랑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최전방 올리비에 지루를 필두로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이 출격한 프랑스는 전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전반 8분 크레이그 굿윈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일격을 당한 것.

프랑스는 실점을 기록한 뒤 아트사커의 위엄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세트피스에서 아드리앙 라비오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5분 뒤 지루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프랑스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쟁취했다. 후반 68분 뎀벨레의 크로스를 음바페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고, 73분에는 지루가 음바페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 지으며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프랑스 경기에 앞서 우울한 하루를 겪은 우승후보가 있었다. 바로 이변의 희생양이 된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9분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선취점을 뽑았으나 후반 2분과 7분에 연달아 실점을 떠안으며 악몽을 꿨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무려 7차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며 3골이 취소됐다. 공격 플랜이 뒤엉킨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도 조직적이고 끈끈한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팀을 상대로 패배가 없었고,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하던 무적의 팀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결코 넘지 못할 산이 아니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모두 강력한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차전에서 양 팀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프랑스는 예상대로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뽐냈고, 아르헨티나는 끔찍한 호려쇼를 겪으며 고개를 떨궜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험난한 일정과 마주하게 되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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