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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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카타르] '우여곡절' 끝에 만난 메시…기자회견 끝나자 터진 ‘박수갈채’

기사입력 2022.11.22 01:09 / 기사수정 2022.11.22 01:51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앞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을 앞두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함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엑스포츠뉴스는 동료 기자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미디어센터를 찾았다. 기자는 기자회견 입장부터 쉽지 않았다. 미디어는 물론 자원봉사자들까지 메시의 등장 소식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컨퍼런스룸에 바로 입장할 수 없었다. 자국 언론을 우선 입장시킨 뒤 순번에서 밀렸다..

기자는 동료 기자외 10분을 대기하다 퇴장하는 다른 미디어로 인해 나온 공석 덕분에 컨퍼런스룸에 입장할 수 있었다. 컨퍼런스룸 안은 수많은 미디어가 자리했고 자리가 없어 기자는 선 채로 메시의 이야기를 들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제공하는 공식 번역 어플을 이용해 기자는 메시의 스페인어를 영어로 들을 수 있었다. 메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임을 강조했다. 그는 “확실하게 내 마지막 월드컵일 것이며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원하고 있는 위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월드컵에 앞서 지난 10월 자국 언론을 통해 이미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월드컵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통산 다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그는 아직 월드컵 트로피가 없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진출해 개최국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독일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월드컵을 앞에 두고 골든볼을 타며 시무룩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다시 최강의 전력으로 돌아온 아르헨티나는 어느 때보다 메시의 월드컵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 선수단 역시 메시에게 월드컵을 안기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전날 훈련에서 따로 훈련한 것에 대해 메시는 “몸상태는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아주 훌륭한 시기에 왔다. 문제 없다”라며 “타박상을 당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따로 훈련했고 특별한 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메시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아르헨티나 미디어 관계자가 종료를 알리자 컨퍼런스룸에는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퇴장하는 메시를 붙잡고 사진을 찍으려는 미디어도 있었다.



사진=도하,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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