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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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가나, 동생은 스페인' 윌리엄스 형제, 보아텡 형제 이어 역대 2번째

기사입력 2022.11.15 12: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형은 가나, 동생은 스페인. 윌리엄스 형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른 국가를 대표한다. 형제가 각각 다른 국가를 대표해 월드컵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가나 대표팀 역대 2번째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가나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26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토마스 파티(아스널), 조르당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거들이 포함된 가운데, 스페인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가 가나로 귀화한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또한 발탁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발표한 명단에 이냐키 동생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럽 빌바오)가 이름을 올렸다.

동생에 이어 형까지 카타르행이 확정되면서 윌리엄스 형제는 가나 대표팀 역사상 2번째로 각기 다른 국가를 대표해 월드컵에 참가하는 형제가 됐다.

윌리엄스 형제 전에는 보아텡 형제가 있었다.



배다른 형제인 보아텡 형제는 형 케빈 프린스(헤르타 베를린)가 가나, 동생 제롬(올랭피크 리옹)이 독일 대표로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다. 두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만나 형제간 맞대결이 성사된 바 있다.

한편, 윌리엄스 형제는 이번이 첫 월드컵 무대다. 이냐키는 개인 SNS에 니코와 함께 월드컵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카타르야, 우리가 간다!"라는 글로 한껏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빌바오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가나 대표로는 지난 9월 브라질과의 A매치를 통해 데뷔했고, 니카라과전까지 2경기를 뛰었다.

28일 벤투호와의 H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경계해야 할 가나 공격수로 꼽힌다.



사진=이냐키 윌리엄스 SNS,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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