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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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탁' 포르투갈 19세 센터백, 맨유·레알·바르샤 '러브콜'

기사입력 2022.11.14 14:58 / 기사수정 2022.11.14 17:1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벤피카 센터백 안토니우 실바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승선하더니, 대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 중심에 섰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간) “맨유는 이 19세의 선수에게 관심이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된 이 선수는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올드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맨유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도드 실바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를 지켜본 스카우터들은 그가 향후 10년 안에 최고의 중앙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5700만 파운드(약 89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3년생인 실바는 올해 8월 벤피카 1군에 데뷔한 후, 리그 10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곧바로 주축으로 성장했다.



실바는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며 벤피카가 파리 생재르맹, 유벤투스를 제치고 조 1위에 등극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22년 골든보이 후보 20인에도 꼽히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11일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최종명단에 A매치 출전 경험 없이 이름을 올리며 최근 보여준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맨유는 주전 라파엘 바란 부상과 일부 선수들 컨디션 저하로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수비진의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지만, 함께 뛸 파트너가 마땅치 않다.

바란은 부상 결장이 잦으며, 매과이어와 린델로프는 폼 저하로 출전하는 경기마다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이 강점인 유망주 실바의 합류는 맨유 포백라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입이다. 



한편, 안토니우 실바에 대한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영입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벤피카는 안토니오 실바가 8000만 유로(약 1100억)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으며,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는 “안토니우 실바에게 6000만 유로(약 820억)를 제안할 팀아 있지만 벤피카는 그 가격에 쉽게 팔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팀 이탈 가능성이 커지며 스트라이커 보강도 염두에 둬야 하는 맨유는 선수 영입에 투자가 필요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와 수비수를 높은 금액으로 영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맨유가 실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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