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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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중 사령탑 재계약 발표, 우승 가속페달이 맞았네 [SSG V5]

기사입력 2022.11.08 21:1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김원형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였다는 이례적인 한국시리즈 도중의 재계약 발표, SSG 랜더스는 이 발표와 함께 거짓말 같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더 이상의 패배 없이 그대로 시리즈를 끝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던 SSG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키움을 누르고 한국시리즈 우승과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 인수 후 SSG 랜더스라는 이름으로의 첫 통합우승이자 SK 시절 포함 다섯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7일 5차전 개시를 한 시간 앞둔 시점, SSG 구단은 급하게 보도자료를 내고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 방침에 대해 알렸다. SSG는 "구단과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원형 감독의 자리가 우승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는 안팎의 소문을 잠재우고,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발표였다. 류선규 SSG 단장은 "그런 소문들이 선수단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지금 상황에서 이런 발표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5차전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에이스 김광현이 초반부터 흔들리며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타선은 상대 선발 안우진에게 꽁꽁 묶여 7회까지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말 최정의 추격하는 2점 홈런이 터졌고, 마지막 공격인 9회말 무사 1·3루에서 김강민의 역전 끝내기 스리런이 터지면서 '역대급' 드라마가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 했던 6차전 역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선발 윌머 폰트가 임지열과 이정후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번 시즌 내내 SSG가 그랬듯 끈질기게 동점을 만들고, 역전에 성공했다. 한 점 차 리드를 잡고 2아웃이 남은 상황,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제 김원형 감독은 SSG의 초대 감독이자 창단 첫 통우승 감독으로 계약 조건을 협의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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