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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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완벽투+홈런 2방' SSG, 키움 완파하고 1승 1패 균형 맞췄다 [KS2]

기사입력 2022.11.02 21:39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한국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키움을 6-1로 이겼다. 전날 1차전 6-7 패배를 설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SG는 경기 시작과 함께 키움을 몰아붙였다.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 최지훈의 연속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한유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라가레스,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연이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3-0으로 앞서갔다.

키움도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휘집의 볼넷 출루 후 송성문이 우중간으로 날려보낸 타구가 SSG 중견수 최지훈, 우익수 한유섬의 콜 플레이 미스로 2루타로 연결됐고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상위 타선에 연결했다. 이용규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3-1로 따라붙었다.

SSG는 5회말 홈런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사 후 추신수의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지훈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타선 득점 지원에 더 힘을 냈다. 5, 6회를 삼자범퇴 처리하고 키움의 추격 후름을 끊어놓은 뒤 7회초 1사 1·2루의 고비에서 김휘집, 송성문을 차례로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폰트의 호투에 SSG 타선이 또 한 번 응답했다. 7회말 1사 후 캡틴 한유섬의 솔로 홈런이 작렬하면서 6-1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이후 김택형이 8회초, 서진용이 9회초 키움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5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은 전날과 달리 SSG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SSG 폰트는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바탕으로 2차전 데일리 MVP의 영광을 안았다. 최지훈은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로 전날 수비 실책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키움은 애플러가 5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 데다 타선까지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4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꺽인 상태로 오는 4~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 4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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