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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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딸 봐서 햄버거 줄여라"…시험관 시술 당뇨병 아내 걱정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01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시험관 시술 중 야식에 폭식까지 하는 당뇨병 환자인 안내를 말려달라는 남편이 등장했다.

31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미용학원을 운영하는 37세 아내, 남편과 12개월 차 딸 리예 양이 등장했다.

남편은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다. 첫째도 5년을 준비해 간신히 가졌다. 그때는 아내가 건강관리를 열심히 했다. 아이를 낳고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데 관리를 너무 안 한다. 먹고 싶은 건 다 먹는다. 저녁 먹고 간식으로 치킨울 먹는다"라고 털어놓았다.

남편은 "첫째를 준비하며 알게 됐는데 아내가 당뇨병이 있더라. 공복 혈당이 300mg/dL 이상이다"라고 걱정했다. 아내는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다.

남편은 "아내가 둘째를 더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아내는 "둘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때 시험관이 한 번에 돼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 둘째도 쉽게 되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첫째를 준비하면서 너무 참았다. 1년 전부터 참고 아이를 가져서도 엄청 참았다. 너무 맛있는 게 많지 않냐"라며 웃었다.

남편은 "먼저 원한 건 아내다"라고 강조했다. 이수근은 "남편이 같이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남편은 "병원에 시술하러 가서 검사를 받으러 간다. 1층에 햄버거 가게가 있는데 들어가면서 먹고 나올 때 5개를 사서 내려온다. 사무실 책상 밑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먹는 거다"라며 폭로했다.

아내는 "그 버거가 우리 지역에 없다. 하필이면 그 건물 1층에 있고 원 플러스 원 할인을 하더라"고 나름대로의 이유를 댔다.

서장훈은 "그거 이만하다. 이수근 얼굴만 하다. 나도 이를 악물고 먹어도 2개를 먹으면 먹기 싫어지는데 천천히 하루에 5개를 먹는다? 없던 당뇨도 오겠다"라며 놀라워했다.

남편은 "저녁과 아침도 먹는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아내는 "햄버거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짜고 맵고 단 음식을 좋아하고 원래 많이 먹는다"라며 인정했다. 남편은 "기본으로 피자 한 판을 먹는다"라고 곁들였다. 아내는 "일주일에 2, 3번은 꾸준히 한다. 하루에 세 끼를 많이 먹는다. 고칼로리 세 끼다"라며 웃었다.



서장훈은 "행복한 가정을 오래 유지하려면 엄마가 건강해야 한다"라고 걱정했다.

남편은 "대학 시절 동기가 당뇨병을 앓았다. 어느 날은 발가락을 자르고 어느 날은 돋보기를 끼고 실명까지 하더라. 그걸 옆에서 봤다. 지금 그 상태다. 당화 혈색소 수치가 7%를 넘는다. 밥을 아예 먹으면 안된다. 병원에서 심각하다고 하고 인슐린 주사 3번, 애기 갖는 주사 3번 맞는다. 그 상황에서 햄버거를 먹고 아침을 먹고 하는 거다"라며 걱정했다.

서장훈은 "딸을 봐라. 나중에 엄마가 아프고 매일 누워 있으면 어떻게 할 거냐. 햄버거를 먹기 전에 딸을 생각해라. 얘 눈을 봐라. 햄버거가 들어가겠냐. 우리 리예를 위해 조금씩 줄여라. 남편을 보고는 못 참을 수 있지만 얘를 보고는 참을 수 있다"라며 진심을 담아 충고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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