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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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키움의 대반란 "답 나왔다, 선수들이 증명했다" [PO4]

기사입력 2022.10.28 16:41 / 기사수정 2022.10.28 16: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답이 나왔다. 선수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지명타자)-박준태(좌익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박준태 2번 기용에 관해 "이번 포스트시즌은 2번 타순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그 부분과 상대 전적을 감안했다. 공격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이렇게 라인업을 구상했다"면서 "김준완은 분위기 쇄신 차원과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 지명타자로 기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마운드는 사흘 휴식 후 출격하는 타일러 애플러가 지킨다. 홍 감독은 "최대한 흐름이 괜찮으면 길게 가는 게 좋다"면서 최원태 활용법을 묻는 질문에 "애플러 바로 뒤에 붙일 지, 조금 더 중요할 때 나갈지는 흐름을 보려한다"라고 말했다.

3차전에서 마무리투수 김재웅이 2이닝을 소화하며 필승조 최원태를 아낄 수 있었다. 홍 감독은 "야구는 어떤 상황이 생기고,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그 상황에서 공 4개(8회)로 끝내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투구수를 줄여서 9회까지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키움은 김재웅을 포함해 불펜투수들이 전원 대기한다. 미출장 선수는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다.

이제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한 걸음이 남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언더독' 평가를 받던 키움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홍 감독은 "답이 나왔다. 선수들이 만들었다. 그런 주위의 평가를 선수들이 바꿨다고 본다. 평가는 어디까지나 평가일 뿐이다. 야구공은 둥글고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선수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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