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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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가을 영웅의 시간, '주도권' 쟁취한다 [편파프리뷰]

기사입력 2022.10.27 13:59 / 기사수정 2022.10.27 13: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반격에 성공한 키움 히어로즈가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제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주도권을 쟁취하려 한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 3-6 패배를 당했던 키움은 2차전에서 7-6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3, 4차전은 홈구장 고척돔에서 열린다. 안방에서 사활을 건다.

잠실 원정에서 거둔 1승 1패가 키움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목표했던 결과물이다. 1차전을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상대가 강팀이고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다. 잠실에서 2승을 하면 제일 좋지만, 흐름상 1승 1패가 좋을 것 같다"면서 "그러면 고척에 가서 승부를 걸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키움은 LG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최소 1승을 따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고척돔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 층 가벼워졌다. 자신감을 피력할 수 있는 뚜렷한 이유도 있다. 에이스 안우진이 3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안우진은 가을의 영웅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17경기(3선발)에서 5승 2홀드 41이닝 53탈삼진 평균자책점 2.20 호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가을 에이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운명의 5차전에서도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빼어난 활약을 펼친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안우진은 LG 타선이 두렵지 않다. 이번 시즌 3차례 맞붙었고 1승 1패 19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1.89 피안타율 0.211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8월 27일 잠실 원정에서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과시하며 완투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3차전은 안우진이 다시 한번 LG 타자들을 압도해야 할 시간이다.

타선에서는 김휘집과 김태진의 방망이를 주목해야 한다. 3차전 LG 선발 마운드를 지키는 김윤식에게 올 시즌 김휘집이 6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김태진이 5타수 2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 가을 야구를 경험 중인 김휘집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4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5득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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