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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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차전' 수원 이기제 "빅버드서 수원이 어떤 팀인지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2022.10.27 11:00 / 기사수정 2022.10.27 15:49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정현 기자) K리그1 도움왕이지만, 공격적으로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한 이기제가 2차전 각오를 전했다.

FC안양과 수원삼성이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오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승격과 강등을 결정짓는다.

K리그1 도움왕 이기제는 이날 경기에 자신의 장기인 날카로운 왼발 킥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두 번의 프리킥과 다섯 번의 코너킥이 있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는 그림이 나오지 못했다. 이날 이기제는 총 6번의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딱 한 번만 크로스에 성공했다. 

이기제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정이고 심리적으로 어려웠다. 그래도 비겨서 제 생각에는 긍정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내내 수원 팬들은 선수단 버스 앞에서 야유를 했고 감독과 선수들을 호출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안양이 상당히 세고 거칠게 나왔던 점에 대해선 “저희도 마음가짐을 강하게 갖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강하게 나왔다. 우리 홈에선 훨씬 더 강하게 싸워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킥이 좋은 만큼 이기제는 수원의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다. 하지만 이기제가 올라가는 빈도가 낮았고 크로스도 부정확했다. 이기제도 “저도 올라가서 크로스 상황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코스티의 뒷공간 침투가 걱정돼 수비적으로 더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4683명의 관중이 찾았다. 안양 홈팬들은 물론 많은 수원 원정 팬들도 왔다. 그래도 절대적으로 안양 팬들이 많아 위축되진 않았는지 묻자 이기제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저희 팬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소리도 더 컸다. 우리 홈인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기제는 2차전에 대해 “저희 홈에선 우리가 더 강하게 나가고 우리 홈이 뭔지, 수원이 뭔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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