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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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母, 88세 소천…딸 셋인데 장례 혼자"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10.26 10: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안문숙이 지난해 어머니의 장례를 홀로 치렀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는 안문숙이 새로 합류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안문숙은 '같이 삽시다'에 새로 합류, 35년 전 드라마 '토지'에서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박원숙에게 큰절을 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박원숙은 안문숙에게 "너 돌싱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안문숙은 "저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문숙은 집안일에 대해 묻는 질문에 "생긴 건 이래도 되게 잘한다. 항상 맛있게 해드리겠다. 요리하고 청소하고 그런 건 제가 다 하겠다"라고 답헀다.

이를 듣던 또 다른 새 식구 안소영은 "얼마 전에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안문숙은 "코로나19가 한창 심각할 때 작년 10월에 돌아가셨다. 그때는 조문객도 많이 못 받을 때다. 그리고 그때가 연휴였다. 그래서 속으로 '평생 잊지 말라고, 개천절에 가셨어?' 했다"라고 말했다.

안문숙은 "50대 후반에 간염을 앓으셨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들이 되게 안타까워했다. 당뇨도 없고 고혈압도 없고 정말 건강하셨다. 근데 간염이 무섭다는 걸 그떄 느꼈다. 간염 특징이 연세가 드시면 간경화로 간다. 간경화에서 더 발전이 된다. 88세에 소천을 하셨는데 간염 때문이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안문숙은 장례를 혼자 치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는 딸만 셋이다. 제가 둘째인데 큰딸이랑 막내는 호주에서 산다. 두 딸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못 들어와서 혼자 장례를 치렀다. 조카 녀석들 아무도 못 들어오고 저 혼자, 간병인 분이랑 치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없이 하고 나니까 그 다음이 문제더라. 그 상실감이 말할 수 없더라. 저는 어머니한테 딸이자 아들이자 남편이자 친구였다. 평생을 엄마랑 같이 살았다. 이렇게 웃고 큰소리 칠 수 있게 된 게 1년 걸렸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겠다고 한 것도 딱1년 만이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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