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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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더비' 2전 1무 1패...FC안양 이우형 감독의 '2전 3기' 도전

기사입력 2022.10.26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FC안양과 수원삼성의 지지대 더비에는 늘 이우형 감독이 있다.

FC안양과 수원삼성이 2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 PO 2022 1차전을 갖는다. 안양은 K리그2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준플레이오프 승자 경남FC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무승부 시 상위 팀에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줘 안양은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삼성은 K리그1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한 팀의 명운이 갈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지지대 더비가 열린다. 과거 수원삼성과 안양 LG 시절을 거쳐 FC안양이 창단하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안양이 창단돼 K리그 챌린지(K리그2 전신)에 참여한 첫 해, 곧바로 수원과 만났다. FA컵 32강전에서 두 팀이 만났다. 당시 감독이 현재 다시 돌아온 이우형 감독이다. 당시엔 후반 7분 정재용이 선제골을 넘었지만, 후반 42분 정현윤의 자책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8분 서정진의 연속골로 2-1, 수원이 승리했다. 

시간이 흘러 지난해 5월, 안양과 수원이 다시 만났다. 역시 FA컵, 이번엔 16강이었다. 이번엔 안양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수원의 노동건 골키퍼가 두 번 연속 선방해 수원의 8강을 이끌었다. 



이번엔 무대가 K리그다. 그것도 승격과 강등이 결정되는 승강 플레이오프.여러 역사가 얽히고설킨 안양과 수원의 더비에 양 팀의 한 해 농사가 달려 이번 지지대 더비의 의미는 너무나 크다. 이번 경기에도 안양의 지휘봉은 이우형 감독이 잡는다. 

2013시즌 안양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던 이우형 감독은 2015시즌 도중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잠시 중국 무대 감독직을 맡았다가 2019년 안양에 전력강화부장으로 부임해 복귀했다. 2019시즌 안양의 창단 첫 승격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김형열 감독이 2020시즌 부진했고 안양을 2021시즌 이우형을 다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감독은 두 시즌 연속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이번 시즌엔 구단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숙명의 라이벌처럼 여겨지는 수원만 넘으면 꿈에 그리던 K리그1로 승격할 수 있다.

이 감독은 경남과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뒤 "수원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파이널A에 갈 팀인데 승강 PO에 왔다. 공략하기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승강 PO로 갔다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잘 파악해서 홈에서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며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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