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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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4∙전북3 양분...베스트11도 역시 '현대가 더비'

기사입력 2022.10.25 07:00



(엑스포츠뉴스 양재동, 김정현 기자) K리그1 베스트일레븐에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역시나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베스트일레븐에서도 현대가더비를 펼쳤다.

24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이 발표됐다. 우승팀 울산 소속 선수는 네 명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울산 조현우가 수상했다. 조현우는 36경기 33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울산의 골문을 지켰고 27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전반 39분 구스타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팀에 귀중한 승저 1점을 선물하기도 했다. 조현우는 2017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K리그1 시즌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수비진은 김영권과 김태환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은 본인의 K리그 데뷔 시즌부터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려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장해 울산의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다. 김영권의 소속팀 울산은 팀 실점을 지난 시즌 41골에서 올 시즌 33골로 줄여 최소실점이 됐다.

김태환도 30경기에 나와 3도움을 기록했다. 환산점수 62.93점(감독 8표, 주장 6표, 미디어 81표)으로 전북 김문환(21.55점),에 앞섰다. 울산은 김태환이 도움을 기록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는 시즌 베스트 일레븐 수상이 2019, 2020시즌에 이어 세번째다.



미드필더엔 이청용이 자리했다. 이청용은 감독 9표, 주장 9표, 미디어 58표로 환산점수 65.00점을 받았다. 35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올렸고 출장 시간은 총 2397분으로 본인의 K리그 통산 최다였다. 지난 2008년 FC서울 소속으로 시즌 베스트 일레븐을 수상한 뒤 14년 만에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의 남은 두 자리는 전북 선수들이 차지했다. 전북의 주장 김진수는 올 시즌 31경기 출장해 전북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공격에서도 2골 3도움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그는 2017시즌 이후 두 번째로 베스트11을 수상했다.

박진섭은 2018년 안산에서 데뷔해 2020년과 2021년 대전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 전북으로 이적해 K리그1 무대를 처음 밟았다.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장ㅇ했고 22라운드 성남전 결승골, 31라운드 대구전에서 시즌 2호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 시즌 대전 소속으로 K리그2 베스트11 수상에 이어 K리그1 베스트11 수상을 연달아 했다.

미드필더진도 김대원(강원FC), 세징야(대구), 신진호(포항) 등 최고의 선수들이 합류했다. 김대원은 가장 치열했던 좌측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다. 바로우(전북), 바코(울산), 이승우(수원FC)가 그의 경쟁상대였지만, 리그 유일의 10-10을 이길 순 없었다.

세징야는 2019시즌부터 4년 간 빠짐없이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신진호는 2011시즌 데뷔 이래 최초로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공격진은 득점왕 경쟁 듀오에게 돌아갔다. 조규성은 김천상무와 전북 소속으로 31경기 17골을 기록, 득점왕과 함께 리그 베스트11을 차지했다. 주민규는 37경기 17골을 기록, 조규성에 출장 경기수에 밀려 득점왕엔 실패했지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사진=양재동,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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