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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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행 티켓에 PS 첫 선발승까지…안우진, 마지막에 웃었다 [준PO5]

기사입력 2022.10.22 16:5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3)이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팀 플레이오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여기에 선발투수로서 처음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맛봤다.

안우진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안우진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4-3 승리에 공헌했다. 이로써 1, 3, 5차전을 이긴 키움이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회는 삐끗했다. 안우진은 1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을 떠안았다. 2회도 2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안우진은 3회 알포드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하며 실점이 불어났다.

안우진은 안정감을 찾았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안우진은 알포드와 박병호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장성우에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 3루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공 95개를 던진 안우진은 6회를 끝으로 투구를 마무리했다. 직구(40개)와 슬라이더(38개) 위주의 피칭으로 효과를 누렸고 간간이 커브(13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7km/h, 평균 구속은 153km/h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지난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포스트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5차전에서 첫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경사가 겹쳤다.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3승(구원 2승)으로 준플레이오프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고 개인 통산 30번째 탈삼진을 달성하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안우진이 마지막 5차전에서 활짝 웃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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