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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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만들었나...'약 8000원' 맨유 핫도그의 충격적 비주얼

기사입력 2022.10.21 1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핫도그의 비주얼이 충격적이면서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

미국 매체 SB 네이션은 20일(한국시간) "우리는 영국 축구장 음식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슬퍼할 때가 왔다"라며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주목했다. 사진 속 음식은 무려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판매하는 핫도그이다.

올드 트래포드에 방문해 구장에서 판매하는 핫도그를 구매한 한 팬은 음식의 상태와 가격에 허탈함을 느끼면서 사진을 찍으며 SNS에 게시했다. 겉면이 타버려서 딱딱하고 푸석해 보이는 이 핫도그는 4.8파운드(약 7,73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핫도그를 본 매체는 "핫도그는 소시지를 바게트에 집어넣으면 완성되는 음식이 아니다"라며 "부드러운 빵에 천연 케이싱을 씌운 소시지와 소금에 절인 양배추를 넣고 노란 머스타드로 마무리하는 게 대중적인 핫도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핫도그는 샌드위치처럼 모든 재료가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사진 속 음식은 지나치게 구워서 겉면이 타버렸고 마치 너구리가 찢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라며 "맨유는 구단의 마스코트 '붉은 악마'가 요리한 것처럼 보이는 핫도그를 팬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라며 신랄하게 조롱했다.

맨유 홈구장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은 구단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악평이 자자하다. 지난 2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사우스햄튼 간의 맞대결을 중계하게 된 BT 스포츠 해설자 제이크 험프리는 맨유로부터 점심 식사로 스크램블 에그와 으깬 감자를 제공받았는데, 음식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은 바 있다.

험프리 해설자가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팬들은 "음식물보다 상자가 더 신선해 보인다", "맨유가 널 싫어하는 거 같은데 무슨 짓을 했습니까?", "병원 음식을 미슐랭 요리로 보이게 만든다", "올드 트래포드를 꿈의 극장이라고 부르는데, 그 음식은 악몽이라고 불릴만하다"라며 음식 상태에 경악했다.



사진=FootyScran SNS, 험프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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