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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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SS 골드글러브 후보' 김하성, 亞 내야수 최초 황금장갑 보인다

기사입력 2022.10.21 09:22 / 기사수정 2022.10.21 11:37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22년 내셔널리그 최고 유격수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후보를 각 포지션별 3명씩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 마이애미 말린스의 미겔 로하스와 황금장갑을 놓고 경쟁한다.

김하성은 빅리그 2년차를 맞은 올 시즌 출전한 150경기 중 131경기를 유격수로 뛰며 1092이닝을 소화했다. 부동의 주전 유격수로 보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수술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내야 전포지션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입지였다면 올해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유격수 위치까지 성장했다. 수비율 0.980으로 안정감이 넘쳤고 실책은 단 9개뿐이었다. 거의 매주 수비 스페셜 영상을 만들어내며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방망이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타격에서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로 리그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이 올해 골드글러브를 품는다면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의 주인공이 된다. 이와무라 아키노리, 마쓰이 가즈오 등 많은 일본 정상급 내야수들이 빅리그 주전으로 자리 잡은 경우는 있었지만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되지 못했다. 외야수로는 일본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수상한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는 KBO와는 수상 기준이 다르다. KBO 골든글러브는 매년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하는 BEST 10의 성격이 강하다면 메이저리그는 수비력에 초점을 맞추고 수상자를 결정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감독과 코치들이 같은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다른 후보 선수들에게 투표를 하고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발표된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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