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서태지·유재석, '옥문아들'에서 볼 수 있을까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멤버들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전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어제(19일) 200회를 맞았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2018년 추석 연휴인 9월 25일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였다. 그해 12월 5일 배우 곽동연을 시작으로 게스트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많은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퀴즈와 토크를 나누고 있다.

방송인 정형돈, 송은이, 김숙, 가수 민경훈, 김종국이 MC를 맡고 있다.



김숙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수색로의 카페에서 진행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해가 되지 않는 방송이다. 요즘에는 자극적이고 이슈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부담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꾸준하게 사랑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숙은 “원래는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하는데 지금 이대로의 사랑이 너무 좋다. 우정이 변치 않고 서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켜냈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지난 4월 편성 이동으로 하차한 김용만 대신 새롭게 MC로 합류한 김종국은 “자극적이지 않고 착한 프로그램에 합류해 감사하다. 멤버들이 많은데 다름을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누가 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018년 추석 연휴인 9월 25일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였다. 그해 12월 5일 배우 곽동연을 시작으로 게스트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많은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퀴즈와 토크를 나누고 있다.

김숙은 인상 깊은 게스트에 대해 “배우님들이 앞다투어 나오려고 할 때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잘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편해서 그런 것 같다. 다른 프로에서는 뭘 시켜 어색할 텐데 우리는 뭘 시키는 것을 싫어한다. 우리가 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배우 쪽에 소문이 났나 보다. 나문희 선생님을 예능에서 보기 쉽지 않은데 뵀고 고두심 선생님도 ‘나문희 언니가 편하다더라’면서 나오셨다. 선생님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는데 많이 나와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절친 장혁을 언급하며 “혁이도 (예능에) 잘 안 나오는데 출연했다. 원래 우리 프로가 안 시키는데 섀도 복싱을 시켰다. 먼지가 엄청 나도록 한 기억이 나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도 언급했다.

김숙은 “김혜수 언니를 모시고 싶다. 친분이 전혀 없는데 뵙고 싶어서다. 그냥 멋있지 않나. 어릴 때부터 활동하셨는데 뵙기는 어려운 분이다. 배우분들도 많이 오니 우리 프로그램이 괜찮지 않을까‘라면서 ”김혜수 언니 보고 싶어요”라고 외쳤다.

민경훈은 서태지를 꼽으며 “보기 정말 어려워 너무 궁금하다”라며 출연을 바랐다.
 
송은이는 “(김)용만 오빠가 게스트로 나왔으면 좋겠다. (대한외국인과) 편성이 겹쳐 못 오는 거다. ‘유퀴즈 온 더 블록’도 이때 할 건데 (유)재석이도 모시고 싶다. 수다가 끊이지 않은 스타일이어서 편성이 안 겹친다면 유재석 씨가 나와 시원하게 본인 얘기를 하고 가는 자리가 되면 좋을 것 같다. (유퀴즈가) 쉴 때 나와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종국은 “드웨인 존슨이 나왔으면 좋겠다. 글로벌한 분들이 나오셔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진 PD는 “유재석 씨가 출연했으면 좋겠다. ‘유퀴즈’가 상대 프로그램이어서 못 나오는 환경이다. 언제 쉬는 시기가 있으면 출연자와 다 친분이 있으니 나오셨으면 한다. ‘유퀴즈’에서는 문제를 내지만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저희가 들어드리고 문제를 푸는 자리가 되면 좋을 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200회까지 편하게 찾아준 게스트분들에게 감사하다. 누가 오셔도 다 편안하게 맞아주는 게 우리의 장점이다. 앞으로도 열어놓고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8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