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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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음바페, 1월 PSG 탈출 시도→레알行 아니다

기사입력 2022.10.12 08:00 / 기사수정 2022.10.12 09: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5월 파리 생제르망과 재계약을 체결한 킬리안 음바페가 느닷없이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행선지도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 르 파리지앵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음바페가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을 비롯한 구단 보드진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내년 1월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5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가까워진 상태였다. 시즌 중 마드리드를 방문해 구두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급반전 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등 프랑스 전·현직 대통령이 직접 나서 PSG 잔류를 촉구했다.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음바페는 기본 2년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PSG에 잔류를 결정한 음바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에게 "어렸을 때부터 드림 클럽이었던 레알에서 뛸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내 결정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문자를 보냈고, 한동안 PSG에 충성을 바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상황은 또다시 반전을 맞이했다. 음바페가 현재 상황에 불만을 나타낸 것.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음바페는 크리스토프 갈티에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중앙 공격수로 뛰고 있다. 음바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재계약 당시 구단 보드진들이 약속했던 포지션, 팀 내 위치등이 지켜지지 않아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음바페는 재계약 체결 5개월 만에 이적을 원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여기서 또하나의 반전이 등장했다. 차기 행선지가 레알이 아니라는 것. RMC 스포츠는 "만약 음바페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PSG는 레알이 아닌 다른 클럽에 판매할 것"이라며 "PSG는 리버풀에 판매하는 것만 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페인 마르카는 "RMC 스포츠의 보도는 사실"이라면서도 "1월 음바페의 이적은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월 만에 축구계를 다시 뜨겁게 달군 음바페가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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