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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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부인' 조병규부터 박혜수까지…복귀 시동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10.10 1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들이 복귀를 예고했다.

박혜수는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날 박혜수는 "아마 제 상황에 대해 조금 궁금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며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정면돌파했다.

지난해 2월, 박혜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박혜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박혜수는 SNS를 통해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폭로자가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박혜수 소속사 측은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혜수 피해자 모임 측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양 측이 모두 법적 공방을 이어가게 된 상황, 논란 여파로 공개 예정이었던 KBS 2TV 사전제작 드라마 '디어엠'은 편성이 연기되기도 했다.

약 1년 8개월 만의 공식석상. 박혜수는 "정확한 상황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서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학폭 의혹을 부인했던 조병규 역시 복귀를 예고했다. 조병규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가제)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또한 김풍, 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찌질의 역사'를 촬영 중이다.



조병규 또한 지난해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병규는 SNS에 "허위 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학폭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조병규는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컴백홈'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보냈다"라며 경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폭로자는 "거듭 확인 드리자면 저는 사과문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며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후 조병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촬영 중인 근황 등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들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 대중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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