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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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스트롯'? 이제 '골때녀'...홍자의 현재③

기사입력 2022.10.10 11: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홍자가 '포잡' 일상과 함께 축구에 진심인 근황을 전했다.

홍자는 지난 7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합류했다. FC 원더우먼의 새 멤버가 된 홍자는 챌린지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 데뷔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한 실내 축구 연습장을 찾아 홍자의 축구 열정을 들어봤다.

이날 홍자는 FC 원더우먼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훈련을 시작했다. 홍자는 같은 동작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며 연습에 임했다.



땀을 흘리고 가쁜 숨을 내쉬며 연습을 이어가는 홍자의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홍자는 몸 풀기 뿐만 아니라 축구의 룰과 원칙, 호흡법을 익혔다.

휴식시간 없이 쉬지 않고 달리는 홍자의 모습이 돋보였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홍자는 가수 활동은 물론 예능, 뮤지컬 등에서도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올라운더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홍자에게 근황을 묻자 "포잡(Four Job)이 아닌가 싶다. 줄이면 쓰리잡 정도인 거 같다. 바쁜데도 도전하는 것들, 새로운 것들이 많았다. 그 어떤 때보다 설레면서도 고뇌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올해 초반에 제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10주년 다운, 선배다운. 더 잘 할수 있는 모습,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도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열심히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덧붙였다.



'골때녀' 합류 이후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자는 "저는 축구에 대해 정말 하나도 모르고 들어갔다. 월드컵 때 같이 박수 치는 거 말고는 모르는 사람들 있지 않나. 제가 그런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너무 모르는 게 힘들었던 부분이었다. 처음에 연습 경기 할 때는 저도 모르게 공을 손으로 치는 정도였다. 배우고 나서도 순간순간 잊어버려서 연습을 더 하려고 했다"라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털어놨다.

이런 고민 때문일까. 홍자는 챌린지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홍자는 "몸도 마음도 머리도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 같다. 한 달 정도 (연습)하고 바로 들어간 거였어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집중력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떨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키썸이 찼던 공이 슈팅으로 너무 빠르게 왔다. 정말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했다. 초보인데도 불구하고 골 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고 행운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하늘이 한 골은 주시네' 했던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홍자는 본인의 성격이 차분한 이미지와는 다르다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홍자는 '골때녀' 출연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많이 놀라시더라. 제 원래 모습은 이렇다. 무대에서 절절한 노래를 하다가 웃을 수는 없지 않나. 근데 그게 저의 모습인 줄 아는 분들이 진짜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은 반전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예전에는 팬분들이 ''미스트롯' 잘봤다. 우리 홍자 최고야' 하셨는데 요즘에는 ''골때녀' 잘 보고 있어. 역전골 멋있다'고 하시는 게 인사가 됐다. 너무 신기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홍자가 '골때녀'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그는 "무대에서 애절하고 한 있는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활발하게 운동하는 모습, 도전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던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FC 원더우먼 팀과 함께 많은 골들을 터뜨려서 시청자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제 목표다"라며 남은 2022년의 계획을 전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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