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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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14살에 홀로 한국 와…생계 위해 학습지 선생님도" 고백 (히든싱어7)[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08 06: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히든싱어' 제시가 '인생은 즐거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7'에는 가수 제시가 여덟 번째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3라운드 미션곡으로 제시카 H.O 시절 활동곡 '인생은 즐거워'가 나왔다. 이는 제시가 만 17세 때 나온 곡. 송은이는 "그 당시 수식어들이 있었다. '이효리가 주목한 신인', '제2의 윤미래' 이런 게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여성래퍼로서 그때부터 독보적으로 자리매김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시는 "'인생은 즐거워'는 제일 싫어하는 노래"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안겼다. 이내 그는 "인생이 제일 안 좋을 때 그 노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제시는 "14살에 혼자 한국에 왔다. 한국말을 아예 못했다. '안녕하세요'하는 정도였다. 사람들이 왜 한국말을 못하는지 오해했다. (한국과 미국을) 왔다갔다 하니까 기억을 하려다가도 까먹었다. 이 음악('인생은 즐거워')을 내고 미국으로 갔다. 음악을 한 5년 동안 포기했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그는 "성격상 가족한테 돈 달라고 이런 걸 못한다"며 돈을 벌기 위해 수학, 영어 등 학습지 선생님을 6개월 정도 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제시는 "이후 검정고시를 봤다. 패션스쿨을 다니려고 했는데 한국에서 또 연락이 와서 가수가 또 하고 싶더라. 음악을 계속 찾게 되더라"고 음악을 놓지 않아 지금의 제시가 될 수 있었음을 밝혔다.

'인생은 즐거워'에 대해 제시는 "이제 행사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행복하다. 같이 불러주니까 좋더라"고 정말 곡 제목처럼 됐음을 털어놔 미소를 안겼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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