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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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결승타' 두산, 삼성 5-4로 꺾고 3연승 행진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10.06 21:1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홈팬들 앞에 승리를 선물하며 유종의 미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마지막 순간 웃었다.

기선을 제압한 건 삼성이었다. 3회초 1사 후 김현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내야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볼넷 출루와 강한울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두산은 홈런포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호투하던 삼성 베테랑 좌완 백정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초 선두타자 피렐라의 2루타와 1사 후 오재일이 2점 홈런을 폭발시켜 스코어는 4-1 3점 차가 됐다. 게임 흐름이 삼성 쪽으로 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두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전민재,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상위 타선에 연결했고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보태 4-3으로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사 1·3루 기회에서 대타 호세 페르난데스가 깨끗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4-4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 불펜 공략에 성공한 두산은 7회말 게임을 뒤집었다. 2사 1·3루 찬스에서 3회말 홈런의 주인공 김민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두산은 경기 시작 후 2시가 50분 만에 5-4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두산은 이후 8회초 김명신, 9회초 홍건희가 삼성의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혁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르며 시즌 막판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이 5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김대우, 이승현 등 불펜진이 게임 중반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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