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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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래완료', 개봉과 함께 세 가지 관람 포인트 공개

기사입력 2022.10.06 10: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거래완료'(감독 조경호)가 오늘(6일) 개봉한 가운데,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거래완료'는 대중적이면서도 특별한 ‘중고 거래’를 소재로 다섯 가지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3관왕의 영예를 얻은 뒤 국내 영화제는 물론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인에게 익숙한 ‘중고 거래’를 소재로 다섯 가지 이야기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낸 독특한 옴니버스 형식과 전석호, 태인호, 조성하, 이원종의 베테랑 연기파 배우진부터, 최예빈, 최희진, 채서은, 이규현까지 충무로 연기파 신예 배우가 총출동한 독립영화 역대급 캐스팅으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옴니버스’다. '거래완료'는 처음부터 옴니버스 장르만을 위해 쓰인 ‘본 투 비 옴니버스’ 영화로서 옴니버스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특히 영화 속 다섯 개의 이야기가 에피소드별 독립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 에피소드를 이끌었던 주연 캐릭터가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 캐릭터들 사이 숨은 관계를 파악하는 또 다른 재미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다섯 가지 에피소드에 연결점을 주고 싶었다는 조경호 감독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매그놀리아'(1999)를 오마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은 다섯 가지 에피소드가 한 쇼트에 연결되며 끝이 나는데, 이는 모두가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선사한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다섯 가지 에피소드 곳곳에 숨겨진 영화적 볼거리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적 볼거리를 선사하는 '거래완료'는 야구장, 수능날 아침 응원 풍경, 밴드 합주, 교도소, 연말 크리스마스 풍경의 거리 등 일상적이면서도 기존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화려한 볼거리를 영화 곳곳에 배치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작지만 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조경호 감독의 포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다섯 개의 중고 거래 아이템이다. '거래완료'에서는 야구점퍼, 수면 유도기, 일렉기타, 레트로 게임기, 그리고 문학전집이라는 다섯 개의 흥미로운 중고거래 물품이 등장한다. 중고거래는 직거래 전까지 판매하는 사람과 구매하는 사람의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특징이 영화 속 캐릭터에 다채로움을 부여한다.

작품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중고 거래를 통해 ‘버림’ 대신 ‘물림’으로 마주하게 된 우리 모두의 ‘두 번째 기회’에 대한 사려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이처럼 영화 '거래완료'는 물건을 팔고, 사려는 사람들이 중고 거래를 통해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모험을 하게 되고, 그 속에서 누군가는 잊었고, 누군가는 숨겼던 꿈과 희망을 다시금 발견한다는 플롯으로 한 뼘 더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거래완료'는 6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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