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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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말하기 전에 생각 좀"...佛 대표팀 선배의 충고

기사입력 2022.10.05 2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과거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였던 에마뉘엘 프티가 대표팀 후배 킬리안 음바페에게 언행에 관해 충고를 전달했다.

과거 AS 모나코와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인 프티는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RMC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인터뷰에서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파리 생제르망의 에이스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음바페는 지난달 23일 오스트리아와의 2022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조 5차전이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 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때 음바페는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를 때, 나는 파리에서 뛸 때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린다"라며 "대표팀에는 지루와 같은 9번 공격수가 있기에 자유롭게 뛸 수 있지만, 파리에서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라는 등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단순히 파리와 프랑스 대표팀과의 전술 차이를 설명한 인터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부 팬들에게는 자신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요구 중인 파리에게 불만을 드러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음바페가 신중하지 않은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지난 5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유럽은 평소 네이션스리그처럼 수준 높은 대회를 치르기에 준비된 상태에서 월드컵에 도전한다"라며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는 이런 게 없는데, 이런 면에서 보면 남미의 축구는 유럽에 비해 진화되지 않았다"라고 말해 남미 선수들을 화나게 한 적도 있었다.

대표팀 후배 음바페가 또 한 번 인터뷰로 구설수에 오르자 프티는 "음바페는 항상 같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기에 어느 시점에서는 침묵할 줄도 알아야 한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음바페는 자신의 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음바페의 발언들은 모두 부메랑이 될 수 있기에 논란이 될만한 발언은 사적으로 감독에게만 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메시를 비롯한 파리의 팀 동료들은 이제 음바페가 떠드는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지치고 질리기 시작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파리가 음바페에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걸 권유하게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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