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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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레전드 FW "내가 손흥민이면 의문 가질 것"

기사입력 2022.10.05 13: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레인저스 FC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리 맥코이스트가 현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전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 그리고 손흥민을 앞세워 경기에 나섰으나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중도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순위를 리그 4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2022/23시즌 개막 후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날카로운 공격력이 무뎌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 전에 해트트릭을 터트리기 전까지 8경기 연속 무득점이었고, 지난 1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패했는데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간신히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이어 레인저스에서 581경기에 출전해 355골을 터트린 전설적인 공격수 맥코이스트는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손흥민 또는 케인 또는 쿨루셉스키라면 지금 토트넘의 경기 방식에 의문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코이스트는 "토트넘의 강전은 최전방 공격진이고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지난 8월 첼시 전에서 보여줬던 단단한 수비력과 달리 지금 토트넘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본래 수비적인 성향을 가진 감독이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딱 1경기만 패하는 등 분명 잘하고 있지만, 토트넘 팬들이 '지금 콘테 감독은 팀의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개막 후 7경기 동안 5승 2무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다소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9월 A매치가 종료된 후 진행된 2경기에서 토트넘은 부진한 공격력으로 인해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다.

독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이제 오는 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지난 시즌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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