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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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한국 정서 통했다…'유니콘', K-시트콤의 맥콤한 '맛' [종합]

기사입력 2022.10.01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유니콘'은 막을 내렸지만, 맥콤의 내일이 기다려진다.

지난 30일 공개된 11,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 분)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다.

11, 12화에서는 맥콤을 착한 기업으로 입소문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티브와 캐롤(배윤경) 그리고 크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티브가 곧 맥콤, 맥콤이 곧 스티브라는 말처럼 이들은 스티브의 선행을 '조작'해 긍정적 바이럴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긍정적 바이럴은커녕 난항을 겪으며 오히려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스티브는 차로 사람을 치기까지 하는 상황에 놓여 패닉에 빠졌다. 하지만 알고 보니 차에 뛰어든 사람은 경찰이 쫓는 지명수배범이었고, 이에 스티브는 의도치 않은 '용감한 시민'이라는 미담이 생성돼 기업 이미지를 되찾았다.

그런 와중에 마젠타 이근호(허준석)는 스티브와 크루들이 꿈에 그리던 우회상장(이미 상장된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근호의 속도 모르고 들뜬 스티브는 우회상장 협약식을 진행했고, 애슐리(원진아)만 유일하게 이를 반대하며 속 시원한 팩트 폭행을 선사한다.

스티브 역시 뒤늦게 이근호의 속셈을 알아차리게 되지만 이미 이근호는 맥콤의 지분을 인수하기 시작한 상태였고 결국 근소한 차이로 맥콤을 이근호에게 뺏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맥콤을 떠났던 애슐리가 다시 등장하며 짜릿한 반전과 감동을 선사했다.



극 말미, 스티브와 혁신 개발팀 곽성범(이중옥)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메타버스 증강현실 매칭 서비스 ‘어게인 GO’가 짐바브웨 노인들만 실버 소개팅 '어게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킹된 소식이 전해졌다.

맥콤 크루들이 한데 모여 절망하던 그 순간, '어게인 GO' 가입률은 폭등하기 시작했고, 이때 스티브는 "피보팅이다"라고 외치며 위기를 기회로, 또다시 새로운 전략을 세우겠다는 다짐을 내세워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니콘'은 매회 30~40분 내외의 미드 폼으로 구성돼 숨돌릴 틈 없이 터지는 사건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유니콘'은 K-스타트업에 다녀보지 못한 이들에게서도 공감을 끌어냈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점이다.



소재는 K-스타트업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 공감 에피소드들과 인간의 이면적인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호응을 끌어냈다.

신하균부터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이중옥, 배유람, 배윤경, 김욱 등의 연기 변신도 빛났다. 멀쩡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 크루들. 배우들은 이런 캐릭터들을 밉지 않고 사랑스럽게 표현해내며 재미를 담아냈다.

극 중 원진아는 매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불안한 맥콤을 떠났다. 하지만 열정이라곤 없는 어느 회사에서 기대되지 않는 내일을 보내던 원진아는 결국 다시 맥콤에 돌아오게 된다. 이처럼 '유니콘'은 다음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대하게 만드는 중독성이 강했다.

앞서 ‘SNL’ 시리즈와 유튜브, 각종 예능, SNS를 통해 블랙 코미디 중심의 애드리브와 B급 농담으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유쾌함을 선사했던 유병재는 '유니콘'을 통해 그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K-시트콤의 부활을 알린 '유니콘'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전 회차 만날 수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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