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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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들 직접 만나고 싶다" 61홈런 저지가 韓 찾는다?

기사입력 2022.09.30 11:4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역사를 쓰고 있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0)가 예정대로 비시즌에 한국을 방문할까.

이번 시즌 빅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는 저지다. 저지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61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경사다. 저지의 61홈런은 역대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1961년 로저 매리스 이후 61년 만에 2번째 61홈런 주인공이 되었다. 저지는 남은 7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만 추가해도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다.

이날 경기장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건 저지의 어머니였다. 저지 어머니는 매리스 주니어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저지를 응원했다. 저지가 홈런을 치자 손뼉을 치며 기쁨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미 알려진대로 저지는 입양아 출신이다.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입양됐다. 저지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저지의 형이 한국인이다. 형 또한 입양아다. 저지는 지난 3월 'DKTV Daniel' 유튜브 채널에서 대니얼 김과 인터뷰를 했고, 자신의 형이 한국에서 거주하며 영어 교사라고 전한 바 있다.

저지는 "형은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형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입양됐다. 형은 한국이 집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저지는 가족과 함께 형을 보러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지는 "형이 서울 구경을 시켜준다고 약속했다. 형이 서울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저지는 한국 여행을 학수고대하며 팬들과의 깜짝 만남을 기대하기도 했다. "정말 한국에 가보고 싶다. 형이 좋은 식당을 많이 알고 있다. 한국에 야구팬들이 정말 많다고 들었는데 직접 만나고 싶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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