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9.27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벤투호가 카메룬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전체로 월드컵 최종 점검에 돌입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비가 공간을 노출하면서 제위손 베네테(선덜랜드)에게 연속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41분 상대 골키퍼가 퇴장을 당한 직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 작업은 좋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면 수비 조직은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김민재(나폴리)가 버티는 백4라인은 기존대로 움직였지만, 3선 미드필더를 정우영(알 사드) 혼자 맡다가 풀백들이 전진한 공간을 커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점 위기를 계속 허용했다.
정우영과 비슷한 역할이 가능한 손준호(산둥 타이샨)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교체로 출전하면서 호흡을 맞춘 점은 고무적이다. 관건은 벤투 감독의 선택이다.
벤투 감독은 "내일 수비진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경기력이 아닌 다른 요소 때문에 변화를 주는 것"이라면서 "(코스타리카전에서 보여준) 우리의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조금 부족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격 과정에서 실수를 했고, 이어진 (수비) 과정에서 더 큰 실수가 나왔다. 수비 조직력 자체에 대해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공을 탈취한 뒤 기회를 창출한 횟수를 보면, 우리의 수비 조직력이 좋았던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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