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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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 가능할까...다사다난한 'WC 챔피언' 프랑스

기사입력 2022.09.25 07: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월드컵 디팬딩 챔피언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약 두 달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현 상황에 대해 "아직 폭풍이 오지 않았지만 구름이 모여들고 있다"라고 평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프랑스 현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대표팀 내부에서 사건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9일 프랑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친형 마티아스 포그바는 SNS을 통해 "동생이 부두술사를 고용해 킬리안 음바페를 저주했다"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포그바는 자신이 부두술사를 고용한 건 맞지만 자신의 부상 방지 목적을 위해 고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을 일으킨 건 포그바 한 명으로 그치지 않았다. 음바페는 FFF(프랑스축구협회)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기업과의 화보 촬영을 거부하면서 협회와 갈등을 빚었다.

음바페는 자신의 초상권이 패스트푸드 기업이나 도박 업체 등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을 홍보하는 데 사용되는 걸 원치 않다고 밝히면서 일부 후원 기업의 화보 촬영을 보이콧했다.

문제는 선수들에게만 일어나지 않았다. FFF의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은 과거 협회에서 일하던 수많은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A매치에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테오 에르난데스 등 무려 12명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대표팀 최종 점검에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

월드컵 2연패라는 대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불길한 소식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프랑스가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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