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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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빅보이' 위한 LG의 정성, 이대호 응원가 담긴 목각기념패 선물

기사입력 2022.09.22 19:3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선수로서 마지막 잠실 원정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에게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을 전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4차전 경기 시작에 앞서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대호는 경기장에 도착해 훈련을 마친 뒤 오후 5시부터 LG팬 50명, 롯데팬 5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실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는 지난 7월 잠실 올스타전부터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를 시작했다. 각 구단은 이대호의 은퇴를 축하하는 선물을 준비하고 단체 사진 촬영 등의 시간을 마련했다. 

LG는 목각 기념패와 LG 선수단의 메시지와 사인이 담긴 대형 액자를 이대호에게 선물했다. 목각 기념패의 경우 이대호가 주로 사용하는 야구 배트의 재질 하드메이플우드와 동일한 소재로 제작됐다. 



목각 기념패에는 이대호의 등장 응원가와 팬들의 육성 떼창이 남겨 이대호가 현역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대호는 선물이 마음에 드는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대호는 류지현 LG 감독, LG 주장 오지환에 꽃다발을 받은 뒤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아내, 딸, 아들과 기념 촬영을 통해 잠실에서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한편 이대호의 은퇴투어는 이날을 끝으로 종료된다. 22~23일 LG와의 경기를 끝으로 이대호는 선수로서 잠실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아쉽지만 KBO리그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타자와 작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다음달 8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는 은퇴식이 예정돼 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LG 트윈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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