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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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부증' 아내에 남편 우울증 진단…"산책 시간이라도 필요" (고딩엄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21 07: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고딩엄빠' 의부증 고딩엄마와 '공유정신병' 진단을 받은 남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9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하리빈의 사연이 담겼다.

하리빈은 "남편이 이상형이라 반했다"며 남편 김경민의 외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육아를 능숙하게 하는 남편 자랑을 하며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하리빈은 출근을 한 남편에게 내내 전화를 걸며 집착했다. 김경민은 "아내가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전화를 못 받으면 휴대폰에 불이 난다"고 밝혔다.

하리빈은 잠시 전화를 안 받는 남편에 부재중을 잔뜩 남겨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하리빈은 "어릴 적 혼자 있던 시절이 트라우마로 남아 불안한 것 같다"며 사연을 밝혔다. 

야근을 한다며 남편의 늦은 귀가를 통보받은 하리빈은 급기야 눈물을 흘리고,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의 집착을 보였다. 

하리빈은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의부증 진단을 받았다"며 약을 복용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미선은 "의부증까지 진단을 받았냐"고 놀라며 "지금 약에 의해 기분의 고저를 조절하는 상태다"라고 하리빈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에 김경민은 하리빈을 데리고 상담을 받으러 나섰다. 그는 "클리닉을 생각한 이유는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이렇게 되면 안 될 것 같다. 이혼이라는 단어도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심리검사를 받았다. 상담사는 "하리빈이 심각한 상태다.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우울증, ADHD 등 6개의 심리검사에 모두 상담을 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사는 "엄마가 힘드니까 소통의 부재가 보이고, 아이들이 방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남편 분 또한 약을 복용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담사는 "경민씨가 젊어서 버티는 상태다. 나이 들면 위기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경민은 "저는 정상인 줄 알았다"며 자신의 상태에 놀라워 했다. 

하지만 김경민의 결과를 들은 하리빈은 "크게 와 닿지 않는다. 현대인드 다 그렇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하리빈은 스튜디오에서 "남편과 싸웠을 때 남편 핸드폰 기록에 우울증 테스트가 있어서 예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편은 '공유정신병' 진단을 받았다. 상담사는 "가족 전체가 그 영향권에 있다. 똑같은 병을 앓고 있다. 나중에 아이가 성장하면 부모가 감당을 못할 수도 있다"며 상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하리빈에게 "남편이 자기가 원하는 걸 말하고 숨은 쉴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며 "하루 30분은 산책하거나 집 근처 편의점에 가게 해 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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