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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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이제훈 팬미팅 깜짝 게스트 "지원군으로 늘 곁에…" [Greetings to you②]

기사입력 2022.09.20 14:00 / 기사수정 2022.09.20 15: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동휘가 이제훈 팬미팅의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2 이제훈 팬미팅 'Greetings to you''가 열렸다. 이날 팬미팅은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오후 2시 팬미팅의 게스트로 가수 김호중이 등장해 열띤 박수를 받은 가운데, 6시 팬미팅에는 이동휘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제훈은 지난 해 12월 8일 왓챠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중 '블루 해피니스'를 연출하며 메가폰을 잡은 바 있다. 

자신이 설립한 제작사 하드컷을 통해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직접 연출에도 도전했던 이제훈은 정해인, 이동휘 등과 '블루 해피니스'를 작업했고 영화는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동휘는 '블루 해피니스'에서 주식으로 큰 돈을 번 취업 준비생 찬영(정해인 분)의 친구 승민으로 등장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MC 박경림과 이제훈의 토크 도중 초인종 소리와 함께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동휘는 "(이)제훈이 형이 가장 아끼는 동생 이동휘라고 한다"고 수줍게 인사했다.

영화 촬영 일정 중이었다고 말한 이동휘는 "정말 오고 싶었는데 못 오는 상황이었다. 조마조마했다"고 말하며 캡모자에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이어 "제 복장이 어떻게 변명이 안 된다. 공식석상에서 제 맨다리를 공개해 본 적이 정말 없다"고 넉살을 부려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재킷을 이제훈에게 선물한 이동휘는 "심사숙고해서 골랐다"고 강조했고, 이제훈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Dynamite' 댄스를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자리에 앉은 이동휘는 "제훈이 형 덕분에 많이 배우고 또 얻었다"면서 "제가 영화학도였을 때, 데뷔하기 전에 '파수꾼'으로 제훈이 형을 봤었다. '저 배우와 연기하면 어떨까' 자극을 시켜주는 선배들이 있는데, 제게는 '파수꾼'의 형 모습이 제 가슴을 때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강렬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건축학개론'을 보면서는 제가 제훈이 형처럼 생긴 것이 아님에도,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가면 형의 얼굴이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고 말해 유쾌함을 안겼다.

또 이동휘는 "'어떻게 저런 순애보적인 면을 연기로 표현하지' 싶었고, 정말 꼭 같이 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그렇게 저의 어떤 버킷리스트에 있던 배우인데, 공교롭게도 '언프레임드'를 통해서 연출과 배우로 만나게 됐다. 또 '어나더레코드'로도 재밌는 일을 같이 많이 하게 됐다. 그렇게 콜라보레이션을 하다 보니 형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더라. 제가 외아들로 자라서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었는데 거기에 100% 부합하는 형이 제훈이 형이다"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제훈은 "'블루 해피니스'에서 정해인 씨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인물이 중요했는데 이동휘 씨밖에 생각이 안 났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이)동휘가 실제 주식이나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투자같은 것들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현란하게 말하는 펀드매니저나 여의도 증권가에 있는 사람처럼 연기할 수 있을까 했는데 대본리딩할 때부터 혀를 내둘렀다. 막힘없이 술술 하는데, 정말 연기자는 다르구나 싶었다"며 감탄했던 당시 마음을 얘기했다.



"죄송한데 제훈이 형 얘기를 하면 안되냐"고 멋쩍어하는 이동휘를 보며 이제훈은 이동휘가 활약했던 MSG워너비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 노래를 제 플레이리스트 1번에 놓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동휘는 "제가 예전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를 제훈이 형과 같이 봤었다. 노래를 듣다가 옆을 잠깐 쳐다봤는데, 제훈이형 콧대가 너무 높은 것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그 음악과 제훈이 형의 콧대가 한꺼번에 저한테 들어오니 너무 감미롭더라"고 능청을 부리며 "완벽한 뮤직비디오 한 편이 제 눈 앞에 보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무대 화면에 날카로운 콧대를 자랑하는 이제훈의 얼굴이 비춰졌고, 이동휘는 즉석에서 '나를 아는 사람'을 부르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이렇게 콧대 높은 사람이 있을까요'라고 개사해 부르며 팬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토크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 이동휘는 "'어나더레코드'를 통해서도 형에게 말했지만, 정말로 저는 제훈이 형의 선택이나 방향성, 모든 것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동생이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형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가 볼 때 형은 어떤 제동 장치도 없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저 역시 형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항상 곁에 있겠다"고 얘기했고, 이제훈도 "너무 고맙다"며 화답했다.

사진 = 컴퍼니온, 케이티시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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