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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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싱어게인2' 준우승, 결과에 취하지 않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9.18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김소연이 이뤄낸 '싱어게인2' 준우승의 서사는 바로 단단한 내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애청자라면 김소연의 극적인 서사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1차전을 제외하고 파이널 진출전까지 패자부활전을 치르며 불굴의 의지를 발휘, 결국 최종 준우승의 영예를 안은 김소연이다. 



최근 첫 솔로곡이자 자작곡인 '바다야'를 발매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진 김소연은 '싱어게인2' 도전 당시를 떠올리며 "항상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매 경연마다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극적인 부활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을 수 있었을 터. 김소연은 당시 마음고생이 크지 않았는지 묻자 "마음고생보다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총 여덟 번의 경연 무대를 거칠 때마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는 그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긴장을 많이 했다. 매 무대 최선을 다하다 보니 끝나면 진이 빠졌다"고 회상했다. 



'싱어게인2'에 도전하며 무엇인가 "이루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것들에 제약이 있던 상황에 그저 경험 삼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예선을 통과하는 것조차 기대하지 않았다"는 김소연은 결과적으로 준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쉽지 않은 경연 과정 끝에 이룬 값진 결과에 자부심을 드러내기보다 한층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은 "최대한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처음부터 무엇인가 이루려고 도전한 경연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초심을 잃는 순간, 그 무대에 더 이상오르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김소연의 서사에 몰입, 한 마음으로 완주를 응원했다. 김소연은 "순위와 관계 없이 결승전까지 달려오며 써내려온 서사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 제가 아니더라도 준우승을 할 수 있는 실력의 도전자는 정말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거만하거나 결과에 취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덧붙여 "그래도 준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다. '싱어게인'이라는 타이틀이 '한 번 더 노래를 부른다'는 뜻인 것처럼, 저는 매 무대마다 한 번 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 것 같다. '싱어게인2'에 지원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MA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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