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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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 7위…"섬세한 '잇 걸' 패션"

기사입력 2022.09.14 10:43 / 기사수정 2022.09.14 10: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호연이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며 주목 받았다.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에미상에 참석한 정호연은 레드카펫부터 시상까지 개성 있는 애티튜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호연은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미국 체 E!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미상에 참석한 것이) 정말 믿을 수 없고, 아직도 많이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오늘 하루 정말 잘 즐겨보려고, 기억 속에 잘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호연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룩을 선보였다. 정호연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드레스, 헤어피스, 백 모두 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에서 정호연을 위해 맞춤 제작에 나섰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정호연은 섬세한 커스텀 양식의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비즈 가운 드레스와 헤어 밴드를 매칭했다"며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7위로 선정했다.

또 보그 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의 격식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다.

미국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 또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로 발표했다.



엘르 US는 앞서 정호연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에미상' 드레스가 시크하고 디테일할 것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정확했다면서, "정호연이 말 그대로 '잇 걸' 패션으로, 에미상에 처음 참석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 참석해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패트리샤 아퀘트, '오자크(Ozark)' 줄리아 가너, '석세션(Succession)' 사라 스누크, '유포리아(Euphoria)' 시드니 스위니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뿐만 아니라 정호연은 스케치 예능 시리즈 부문의 시상자로서 활약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시상에 나선 그는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을 깜짝 재연하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재치 있는 센스가 돋보이는 진행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런가 하면 '오징어 게임'은 한국 최초,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은 정호연은 미국 SAG부터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의 시상식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호연은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에미상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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