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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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에 빠진 母…임신한 19살 딸에 "낙태는 죄악" (고딩엄빠2)[종합]

기사입력 2022.09.13 23:50 / 기사수정 2022.09.13 23: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고딩엄빠2'에서 김다정이 사이비 종교 시설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서 '고딩엄마' 김다정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재연 드라마는 "그 곳은 지옥이었다"는 나레이션으로 시작됐다. 김다정은 "아빠와 이혼 후 힘겨운 생활을 하던 엄마는 홈스쿨링 교육, 경제활동을 지원해준다는 말에 종교 시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김다정의 엄마는 새벽 5시에 어린 딸을 깨웠다. 

번호키를 치고 들어온 한 여성의 등장에 두 사람은 몸에 떨었다. '사모님'이라 불리는 그 여성은 "왜 아이 방에 들어오셨냐", "다정이가 늦잠을 잤나 보다"라며 핀잔을 줬다. 박미선은 "모녀간에 같이 못 있는거냐"며 의아해했다.

이어 김다정은 "밤낮없이 청소와 부업을 하며 노동을 착취당했다. 그 곳에서 공부를 하는 건 꿈도 꿀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는 일을 다니면서 번 돈을 모조리 헌금으로 내야 했다"며 "정해진 헌금액을 못 내면 제가 체벌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6살에 종교 시설에 입소, 11년간 그 생활을 지속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17살이 된 김다정은 엄마에게 종교 시설을 빠져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엄마는 "은혜 모르면 짐승하고 다를 게 뭐냐"며 사이비 종교에 완전히 빠진 모습을 보였다.

비상금을 들고 종교 시설을 벗어난 김다정은 청소년 시설을 비롯 여기저기를 떠돌았다. 엄마는 그런 딸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딸을 위해 자취방을 구해줬다. 홀로 외로운 생활을 하던 김다정은 채팅을 통해 한 남성을 만났다.

김다정은 연인이 된 그 남성과 자취방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러나 연락이 안 되는 일이 잦아졌고, 그의 핸드폰에서 외도 흔적을 발견했다. 그렇게 두 달간의 짧은 연애가 끝났다.

전 남자친구가 김다정을 찾아왔다. 그는 "너 만나기 전에 만났던 애다. 자꾸 다시 만나자고 연락을해서 딱 한 번 만난 거다. 술만 마셨다"고 변명을 했다. 이를 지켜본 박미선은 "모텔에서 술만 마셨다고?"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결국 재회했고, 몇 개월 뒤 김다정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19살이었다.

이를 안 엄마는 "낳아야 한다. 태아도 생명인데 죽이냐. 낙태도 살인이다. 낙태는 혼전임신보다 더 큰 죄악이다. 참회하고 아기 낳아서 잘 키워라"라고 말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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