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9-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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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현빈과 10일 동안 옥상 액션…더 돈독해져"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9.08 17:50 / 기사수정 2022.09.09 00: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진선규가 '공조2'의 현빈을 비롯한 배우들과 함께 했던 여정들을 떠올렸다.

진선규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로, 진선규는 북한 특수요원 출신의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을 연기했다.



장명준은 전 세계를 무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뉴욕 한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탈출 이후, 한국으로 숨어들어 온 명준은 냉혹하고 무자비하면서도 철두철미한 작전으로 자신을 쫓는 남북 형사는 물론 FBI까지 유유히 따돌리며 수사를 난항에 빠뜨린다.

'공조2'는 7일 개봉해 첫 날 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행이다"라고 웃으며 인사한 진선규는 "추석 때 가족들과 편안하게 볼 수 있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직 본격적인 연휴 시작 전이지만, 일단 극장에 관객 분들이 한국영화를 보러 오게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얘기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침체됐던 분위기가 있었는데, 다시 한 번 힘을 더 얻어서 그 다음에 개봉하는 영화들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을 이었다.




'공조2' 속 강렬한 빌런 역할을 위해 내적, 외적인 모습에 고민을 거듭했던 진선규는 "저는 예전부터 늘 그래왔다. 만들어주신 외형 속에서 배역으로 잘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장명준의 모습을 계속 상상해나갔다. 그 인물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또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계속 생각하다가 촬영을 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웃었다.

장명준 캐릭터에 대해 "대사나 설명적으로 많은 것이 보이는 인물은 아니다. 내 가족을 죽인 어떤 사람, 그리고 그 사건을 받아주지 않았던 남한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 같은, 가족에 대한 생각을 크게 했다"고 전했다. 

2017년 개봉했던 '공조'를 워낙 재밌게 봤었기에, 2편에 출연할 수 있게 됐을 때 느꼈던 기쁨도 남달랐다.

진선규는 "진태네 집에서 이뤄지는 그 모든 것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거기에 먼저 푹 빠졌고, 또 1편에서 故김주혁 선배님이 빌런 역할을 너무 잘 해주셨지 않나. 부담이 엄청나게 됐지만 그 안에서 잘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떄문에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을 어떻게 각인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임했다. 오랜만에, '범죄도시'의 위성락과는 다른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도전 의식도 있었다"고 밝혔다.



극 속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명준의 첫 등장을 보고 만족스러웠다며 웃어 보인 진선규는 "촌스러운 것 같지만 독특하고,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기적인 부분이 아니라, 이미지에서 그랬다"고 다시 한 번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림철령과 장명준이 대립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고층빌딩 옥상 액션신은 무려 열흘 동안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진선규는 "진짜 거의 열흘 정도 찍었다. 굉장히 격한 액션을 하루 종일 둘이서 찍었으니까,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것도 있었다. 그런데 (현)빈이가 너무 액션을 잘 하고 잘 맞춰줘서 고마웠다. 저도 예전에는 액션을 잘 했는데, 지금은 나이가 좀 있고 하니 아픈데가 좀 있다"며 넉살을 부렸다.

이어 "중요한 것은, 그 장면을 진짜 옥상에서 찍은 것이다"라며 40층 가까이 되는 건물의 높이를 언급하면서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잘 찍었다. 저도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찍다가 '컷' 하면 바로 다시 안쪽으로 움직이고 그랬다"고 웃었다.

"10일 동안 액션을 하면서 부대끼다 보니, 현빈 씨와도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을 이은 진선규는 "현빈 씨와는 가장 많이 만나지 않았나. 당연히 돈독해지고 친해지고, 또 깊어졌던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공조2' 개봉과 함께 다양한 공식석상에서 함께 하고 있는 임윤아에 대해서도 "촬영을 하면서는 (임)윤아 씨와 만난 적이 없다. 저희 나이 때 소녀시대 팬이 아니었던 사람이 누가 있겠나. 저도 조금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누가 먼저 마음을 열어주지 않으면 제가 막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는데, 윤아 씨가 너무 따뜻하게 보듬어주더라. 다니엘 헤니 씨도 그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그렇게 너무 편하게 해준 것이 고마웠다. 다음에는 꼭, 서로 공조하는 역할로 만나자고 얘기했었다"고 얘기했다.

진선규는 추석 다음날인 11일과 12일, 연휴에도 바삐 극장을 오가며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공조2' 개봉과 함께 무대인사 등으로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것에 반가운 마음을 전한 진선규는 "정말 그냥 좋다. 아마 지금은 모든 배우들이 다 그럴 것이다. 극장에 가서 인사를 하고, 관객 분들에게 그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 좋다는 것을 말이다. 빨리 무대인사를 하고 싶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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