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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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돌·돌·이' 케이로스 감독, 이란과 3연속 월드컵 동행

기사입력 2022.09.08 11: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돌고 돌아 결국 이란'

이란축구협회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케이로스를 이란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이끈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과 결별하며 새 감독으로 케이로스 전 감독을 복귀시켰다. 케이로스는 이란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9년 1월 이란 대표팀을 떠난 뒤 3년 반 만에 이란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1년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두 번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그는 한국 원정에서 승리했고 한국 벤치에 주먹감자를 날리며 이른바 아시아 무대의 '빌런'으로 낙인찍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두 번의 월드컵에선 선 수비 후 역습의 선 굵은 축구로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란은 모로코에게 1-0으로 승리해 1998 프랑스 월드컵 미국전 승리 이후 20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후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20년 12월 경질됐다. 이후 2021년 9월 그는 이집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이집트는 최종예선에 올랐지만, 세네갈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역시 이집트에서도 그는 경질됐다. 그는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이란 대표팀을 맡아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한다. 

한편 이란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1위로 대한민국과 함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잉글랜드, 미국, 웨일스와 B조에 속했다. 

사진=이란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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