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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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드림' 故김성재, 아바타로 돌아온 레전드 가수…"못다한 꿈 펼치길" [종합]

기사입력 2022.09.07 16:00 / 기사수정 2022.09.07 16: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故김성재의 모습이 아바타로 탄생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TV조선 '아바드림(AVA DREAM)'의 '故김성재 아바타 기자간담회: Memorial ep.1'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故김성재 어머니 육미영 여사와 故김성재 동생 김성욱 씨, 김상균 교수,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故김성재의 아바타가 인사를 전했다.

영상 속 아바타는 인공지능 목소리로 "안녕, 너무 오랜만이라 어떤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엄마, 성욱아. 잘 지내지? 많이 기다렸어요. 엄마와 성욱이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완전체로 모이는 날을. 지금 꿈 꾸고 있는 것 같아요. 다들 그렇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다양한 우주가 있고, 나도 그 중 하나인 내 우주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많이 보고 싶었고, 진짜 많이 기다렸어요. 우리 이제 쭉 함께 할 수 있겠죠?"라고 인사했다.

영상 속 아들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지켜보던 어머니 육미영 여사는 "너무 놀라운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감동적이다"라며 "(김)성재가 너무 갑자기 세상을 떠나서,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이 많았는데 하나도 못하고 가버렸다. 그 꿈을 이렇게라도 펼치고,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3년 듀스로 데뷔한 故김성재는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팀 해체 후 솔로로 나선 김성재는 1995년 '말하자면'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마쳤지만 이후 사망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영상을 통해 김성재의 '말하자면' 무대가 공개됐고, 영상 속에서는 故김성재의 동생인 김성욱 씨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아바드림'에서 故김성재 아바타와 함께 영상 촬영에 나선 김성욱은 "머릿 속으로 구현했던 것이 실제로 나타나게 된 것에 놀라웠다. 이것을 만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무대를 보시는 분들에게 뜻깊고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故김성재의 아바타를 기획한 최용호 대표는 "2년 전부터 기획을 했었다. 모두가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메타버스라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다면 그것이 메타버스가 가야 할 길 아닐까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형제가 같이 춤을 출 수 있다면, 그것이 사람들에게 더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을까 싶었다. 요즘 메타버스라고 하면 블록체인같은 것을 얘기하는데 우리 모두 사람을 위한 메타버스를 추구하는 것이다 보니 이런 방식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쇼로 10월 3일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페르소나스페이스·갤럭시코퍼레이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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