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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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발탁…KBS 사장 총애 듬뿍 (연중라이브)

기사입력 2022.09.02 00: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MC가 된 소감을 밝혔다.

1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의 '연예가 헤드라인' 코너에는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발탁된 김신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 송해의 후임으로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게 된 김신영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신영은 "할머니가 '가족오락관', '전국노래자랑', '진품명품', '아침마당'에 나오지 않으면 연예인이 아니라고 했다. 언제 나갈까 했는데 셀럽파이브로 연말 결산 때 나갔다. 그때 할머니가 떴다고, 잘했다, 유명해졌다고 인정해줬다. 그때가 데뷔 16년차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타 방송('세바퀴')에 송해 선생님이 나왔다. 처음 볼 때 귀여우셔서 입에 뽀뽀했다. 팬을 떠나서 모든 희극인들이 존경한다"고 말했다.

송해에게 본받을 점에 대해서는 "이 부분, 저 부분보다는 사랑했던 마음을 배우고 싶다. 어떻게 저렇게 다가가지 생각했다"며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선보였다



어릴 때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고 했다.

김신영은 "아빠의 주도 하에 숭구리당당 춤을 추기로 했는데 아버지가 긴장해 약주를 마시고 확 올라왔다. 도입부터 도시더라. 혜은이의 '열정'을 숨이 차 노래를 못 불러 탈락했다. 이후 술을 더 드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무살에 대학교 선배들이 나왔다. 너무 1학년 때여서 나가겠다는 말도 못했다. 나갔더라면 아버지의 애환이 담긴 혜은이 '열정'을 불렀을 거 같다"고 했다.

김신영의 휴대전화로 의문의 남자가 전화를 걸었다. 김의철 KBS 사장이었다. "우리 '전국노래자랑'이 대표 브랜드이니 잘 부탁한다. 지금 퇴근할 건데 잠깐 들러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김의철 사장은 직접 녹화장을 찾아 "잘 부탁드린다. 프로그램이 나가면 잘 봤다고 연락하겠다"며 응원했다. 김신영은 "태어나서 방송국 사장님을 처음 뵙는다"라며 얼떨결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좋아했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애정도 테스트를 하며 MC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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