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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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서하얀 걱정한 투혼…"저러다 쓰러지면" (다웃파이어)[종합]

기사입력 2022.09.01 19: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이런 감정을 내가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행운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난 특별하구나!"

임창정은 1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프레스콜에서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 벅찬 소감을 전했다.

2012년 '벽을 뚫는 남자' 이후 수많은 러브콜을 고사하고 10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으로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선택한 임창정의 작품을 향한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서 임창정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다니엘과 다웃파이어를 오가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 파격 변신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진 임창정은 무대를 장악했던 순간과는 다르게 차분해진 모습을 보이며 "가수로서 처음 콘서트 할 때 떨림보다 10배 정도다. 하지만 살면서 이런 긴장감과 무대가 끝났을 때 이런 감정을 내가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0년 만의 무대에서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임창정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예술을 이제 조금 알아가는 느낌이다. 끝나고 나서 마음속으로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김문정 음악감독은 "임창정 씨가 무대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봤다. '저러다 쓰러지면 어떡하지?' 할 정도로 혼자 리허설을 계속하고 있더라. 잘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보였다. 첫 공연에서는 그동안 보여줬었던 모습보다는, 조심성 있고 하나하나 다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좋은 첫 공연을 올렸다"라고 전하며 그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임창정은 "어제 가족들이 공연을 보러왔는데 안쓰럽다고 하더라. 나이가 제일 많기도 한데,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역할이라 안쓰럽다고 하더라. 아이들도 다음 주에 와서 전부 볼 거다"라고 가족의 반응을 짧게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첫 공연의 막을 올린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애틀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히트작이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유머러스한 유모 다웃파이어와의 만남으로 삶의 웃음을 되찾는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국내 공연 제작사인 스튜디오선데이와 샘컴퍼니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며, 한국 초연은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된 ‘논 레플리카(Non-Replica)’ 버전이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11월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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