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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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분데스 최고' CB 품을까...1200억원대 협상 시작

기사입력 2022.08.31 0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수비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첼시가 또 한 명의 수비수를 영입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 받는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협상을 시작했다.

3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첼시가 그바르디올 영입에 대해 RB 라이프치히와 협상 중이다. 협상은 꽤 진전된 상황이며, 곧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그바르디올은 이번 시즌까지 라이프치히에 남는다. 첼시 합류는 내년 6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이적료 9000만 유로(한화 약 1220억 원)를 공식 제시했다. 두 구단 간 협상은 물흐르듯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그바르디올은 자국 리그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해 2019년 1군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뒤 리그 29경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6경기를 소화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수비진에 생긴 큰 구멍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지탱하던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하기는 했으나 레프트백 마르코스 알론소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이에 첼시는 나폴리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하며 긴급 수혈했다. 당초 첼시는 파리 생제르망의 프레스넬 킴펨베, 맨체스터 시티의 네이선 아케, 세비야의 쥘 쿤데 영입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했다. 

계획과 다르게 수비진 보강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새 시즌을 맞은 첼시는 티아구 실바의 조율 하에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쿨리발리가 퇴장 당하고, 0-3으로 대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첼시는 현재 레스터 시티에서 웨슬리 포파나 영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 역시 성사 직전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나모 자그레브, 라이프치히를 거치면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그바르디올까지 품에 안게 된다면 최소 5년은 든든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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