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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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친정팀' 성남 응원..."한국 축구에 존재해야 하는 팀"

기사입력 2022.08.30 18: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성남FC에서 유럽으로 진출한 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매각설에 휩싸인 성남FC를 지지했다.

황의조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친정팀 성남FC의 존속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황의조는 "성남FC라는 팀을 두고 이렇게 슬프고 무거운 말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성남FC는 K리그에서 7번의 우승을 한 팀으로서 K리그 역사와 언제나 함께한 팀입니다"라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도 항상 팬들과 함께 뛰는 팀이고 성남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지고 뛰는 팀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한순간도 잊어 본 적 없는 팀의 힘든 시기를 모두 함께 이겨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성남FC는 언제나 성남 그리고 K리그, 한국 축구에 존재해야 하는 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최근 성남FC는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의 구단 매각에 대한 의지로 인해 경기 외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 시장이 한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성남FC를 전임 이재명 시장의 '비리의 온상'이라고 지적하면서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다. 

이후 성남FC는 해체설, 혹은 연고이전까지 선택지에 있다는 소식이 연달아 들렸다. 2022시즌 리그 최하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성남은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김남일 감독도 리그 2연승 이후 3연패로 흔들리자 결국 자진 사퇴했다. 

성남 팬들은 성남FC의 존속을 바라며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어 FC서울 원정 경기에선 "구단 매각을 철회하라"라는 걸개를 내걸었으며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선 남녀노소, 홈과 원정 팬들을 가리지 않고 성남의 존속을 바라는 걸개와 시위를 이어갔다. 

황의조는 성남 유스팀인 풍생중학교, 풍생고등학교를 졸업한 성남 유스 추린 선수다. 2013시즌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7시즌 감바 오사카 이적 전까지 K리그1 통산 121경기 30득점, K리그2 통산 18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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