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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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참네...옥토버페스트 기념 사진에 맥주잔 들지 않은 마네 화제

기사입력 2022.08.30 12: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맥주 축제에도 무슬림들의 절제력은 대단했다. 무슬림인 사디오 마네는 동료들이 맥주잔을 부딪치며 즐기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스폰서인 맥주 브랜드 '파울라너'와 함께 하는 전 세계 최고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기념 사진 촬영 현장을 소개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전역에서 열리며 9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독일의 전통 의상을 입고 맥주를 마시면서 축제를 즐기는 독일의 전통 행사이기도 하다. 

뮌헨 선수단 전원이 이날 기념 사진 촬영 행사에 독일 전통 의상을 입고 참여했다. 선수단은 환복한 뒤 기념 유니폼에 사인을 했고 이어 파울라너 맥주잔을 들며 사진 촬영에 임했다. 선수들은 서로 잔을 부딪치며 환한 미소를 띄었다. 

이 중 는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사디오 마네다 .그는 동료들이 맥주잔을 들고 촬영에 임할 때 홀로 맥주잔을 들지 않았다. 

이는 마네의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다. 그는 독실한 무슬림이다. 술을 금지하는 이슬람교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마네는 맥주잔을 들지 않고 홀로 다른 포즈를 취했다. 

마네가 이런 절제를 보인 것은 리버풀 시절에도 한 차례 있었다. 지난 2월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당시 그는 동료들이 샴페인 파티를 할 떄 이를 피했다. 동료였던 미나미노 타쿠미가 그에게 샴페인을 뿌리려 했지만 정중하게 거절했고 미나미노도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마네 말고도 맥주잔을 들지 않은 무슬림 동료가 있었다. 마네와 함께 입단 동기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다. 그 역히 맥주잔 대신 다른 포즈를 취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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